가쓰우라 하루: 참치와 항구 족욕탕, 그리고 일본 축구의 뿌리
개요
나치카쓰우라초는 기이반도의 남동쪽 끝에 있습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차로 약 3시간 30분. 길이 멀긴 하지만 참치와 온천, 그리고 뜻밖의 축구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쓰우라 어항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생참치 위판 항구이고, 항구 옆 니기와이 이치바에서는 그날 아침 경매에서 낙찰된 생선이 곧바로 매대에 오릅니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심해를 헤엄치는 희귀 품종 모치마구로로, 쫀득한 식감과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 생선으로 이름을 알린 덮밥이 2,600엔입니다. 시장 안에는 지역 식재료를 쓰는 식당 부스와 특산품 직판 코너가 함께 있으며, 영업시간은 8시부터 16시까지이고 화요일은 쉽니다.
몇 걸음 떨어진 어항 안쪽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큰 족욕탕 '우미노유'가 있습니다. 나치 항을 드나드는 배를 바라보며 발을 담글 수 있고, 탕 바닥에는 참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6시부터 22시까지 연중무휴로 열려 있습니다. 앉아서 천천히 먹고 싶다면 근처 쇼와풍 복고 상점가 한 귀퉁이에 있는 카페 아마아이가 좋습니다. 나무 의자와 은은한 조명이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고, 지역 식재료를 살린 점심과 디저트가 다양합니다. 참치 멘치카쓰에 토마토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인 메뉴가 900엔입니다.
마지막은 JR 나치역 옆의 미치노에키 나치입니다. 일본에 축구를 소개한 인물로 알려진 나카무라 가쿠노스케가 지금의 나치카쓰우라 출신이어서 역 앞에는 그의 비가 서 있습니다. 관내에는 축구 국가대표와 관련된 전시가 있고, 나데시코 재팬이 세계 정상에 올랐을 때 선수들이 사인한 유니폼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축구협회 엠블럼의 세 발 까마귀는 구마노 신사들의 야타가라스이니, 일본 축구의 출발점은 이 바닷가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미치노에키 안에는 구마노 나치 세계유산 정보센터와 농산물 직판장도 함께 있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니기와이 이치바에서 맛보는 본고장의 생참치
- 어항 안의 족욕탕 '우미노유'
- 편안한 카페 아마아이에서 즐기는 참치 메뉴
- 축구 국가대표 자료를 전시하는 미치노에키 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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